한국 특산종으로 제주도가 모식산지이며, 제주도와 남부 도서지역 일부에서 출현하고 있다. 환경변화와 서식지 축소로 출현 군집수와 개체수가 감소했다.
분류학적 특징
패각 형태는 원추형으로 나층은 4층이고 각정부는 솟아 있다. 서식처에서 패각은 대부분 진흙에 덮여 있는데, 진흙을 제거하면 회갈색의 패각에 촘촘한 성장맥과 나륵이 나타나며 각정은 광택이 난다. 체층이 크고 둥글며 체층 밑면도 둥글다. 봉합이 깊어 각 나관이 뚜렷하고 각 체층은 부풀어 둥글고, 제공은 비교적 넓고 깊다. 각구는 원형이며 체층 밑면과 접한다. 각구 가장자리는 다소 두꺼워지지만 뒤로 젖혀지지 않는다. 두꺼운 석회질의 다선형 뚜껑을 갖는다. 성체의 크기는 각고 5㎜, 각경 7㎜ 정도다. 자세한 생활사와 발생방법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분포현황
Pilsbry and Hirase(1908a)에 의해 제주도에서 채집되어 신종으로 발표됐다. 남방계 종으로 알려졌으나 충청남도 가의도에서도 서식이 확인되었다. 주로 제주도와 서남해안 도서지역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