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는 중남부지방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경기만 도서지역에서는 소어평도의 기록이 있으나(백문기, 2010: 453), 제주도에서는 관찰기록이 없다. 국외에는 러시아, 일본, 중국, 타이완에 분포한다. 아종으로는 모식산지가 한국인 H. j. seoki Shirozu, 1955 (TL: Korea; Loc. Korea)와 H. j. japonica (Loc. Japan)의 2아종이 알려져 있다. 연 2-3회 발생하며, 봄형은 5월부터 6월, 여름형은 7월부터 8월에 걸쳐 나타난다. 유충으로 월동한다. 어리세줄나비와 비슷하나, 흑백알락나비는 주둥이가 노란색을 띠어 쉽게 구별된다. 현재의 국명은 석주명(1947: 4)에 의한 것이며, 북한명은 흰점알락나비이다.
분류학적 특징
날개편 길이 봄형 58-64mm, 여름형 67-70mm로 네발나비과 무리 중에서 큰 편이다. 봄형은 유백색을 띠고, 시맥상이 흑갈색을 띠어 줄무늬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여름형은 검은색 바탕에 흰색 무늬가 잘 발달하여 있다. 암컷은 수컷보다 다소 크고 날개의 폭이 넓으며 날개 윗면의 검은색이 다소 연한 편이다. 어리세줄나비와 비슷하나, 흑백알락나비는 주둥이가 노란색을 띠어 쉽게 구별된다. 연 2-3회 발생하며, 봄형은 5월부터 6월, 여름형은 7월부터 8월에 걸쳐 나타난다. 유충으로 월동한다. 잡목림에 살며, 나무 위를 천천히 선회하면서 난다. 수액이나 짐승 똥 등에 잘 모이며, 산지와 평지뿐만 아니라 도심지에서도 간혹 볼 수 있다. 먹이식물은 느릅나무과에 속하는 팽나무, 풍게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