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는 중·북부 지역의 산지에 국지적으로 분포하며, 개체수는 매우 적으며, 북한산국립공원 우이령 일대에서도 근래에 확인된 바 있다. 국외에는 극동러시아, 일본, 중국, 타이완에 분포한다. 아종으로는 A. e. enthea (Loc. Amur, Ussuri, Japan), A. e. yucara Murayama, 1953 (Loc. Hokkaido (Japan)), A. e. morisonensis (Inoue, 1942) (Loc. Taiwan), A. e. entheoides (Oberthur, 1914) (Loc. Sichuan (China))의 4아종이 알려져 있다. 연 1회 발생하며, 6월 하순부터 9월에 걸쳐 나타나고, 알로 월동한다. 날개 윗면은 담흑색이고, 아랫면은 밝은 회색 바탕에 담흑색 점무늬로 이루어져 있다. 앞날개 윗면 중앙부에는 회백색 무늬가 있다. 현재의 국명은 석주명(1947: 7)에 의한 것이며, 북한명은 긴꼬리숫돌나비이다.
분류학적 특징
날개편 길이 29-30mm로 부전나비 무리 중에서 작다. 날개 윗면은 담흑색이고, 앞날개 윗면 중앙부에는 회백색 무늬가 있다. 아랫면은 어두운 회색 바탕에 담흑색 점무늬로 이루어져 있다. 가는 꼬리모양돌기를 가지고 있으며, 암컷은 수컷보다 날개 외연이 둥글며 앞날개 윗면 중실의 회백색 무늬가 발달하였으나, 수컷 중에도 회백색 무늬가 나타나는 것도 있다. 뒷날개 아랫면 아외연부는 담흑색 점무늬로 이루어져 있어, 줄무늬로 이루어진 담색긴꼬리부전나비와 쉽게 구별된다. 연 1회 발생하며, 6월 하순부터 9월에 걸쳐 나타나고, 알로 월동한다. 암컷은 나뭇잎에서 앉아 활동을 잘 안 하기 때문에 관찰하기 어렵다. 먹이식물은 가래나무과에 속하는 가래나무, 쪽가래나무, 굴피나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