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유속이 느린 중ㆍ상류 하천에 사는 잉엇과의 일종이다. 몸길이는 7-10cm이다. 몸은 길고 원통형에 가까우나 옆으로 약간 납작하다. 주둥이는 뾰족하고 그 아래에 입이 있다. 아래턱은 위턱보다 약간 짧고 위턱 후단은 후비공 아래에 이른다. 입 가장자리에는 가느다란 수염이 1쌍 있는데, 그 길이는 대체로 눈 지름과 같다. 측선은 완전하며 거의 일직선이다. 측선비늘 부분은 어두운색의 줄처럼 이어진다. 머리와 몸통의 등쪽에 불규칙한 작은 흑점이 흩어져 있다. 유속이 완만한 하천이나 저수지에 살고 수초가 우거진 곳을 선호한다. 작은 갑각류나 수서곤충의 유충을 먹는다. 산란기는 5-6월이며 수초에 알을 붙인다. 서해와 남해로 흐르는 각 강과 하천에 분포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분류학적 특징

체장은 7-10cm이며, 체형은 길고 옆으로 약간 납작하다. 등지느러미 기조수 7개, 뒷지느러미 기조수 6개, 새파수 4-7개 및 척추골수 31-34개다. 주둥이는 뾰족하고 그 아래에 입이 있다. 길고 가는 수염 1쌍이 있으며, 그 길이는 눈의 직경 크기와 비슷하다. 눈은 크고 머리 중앙보다 약간 앞쪽에 있다. 몸은 전체적으로 은백색이며 배 쪽은 금속성의 은색 광택을 띤다. 몸 중앙에는 측선을 따라서 진갈색 가로줄무늬가 아가미 뒤에서 꼬리지느러미 기부까지 이어진다(김 1997, 이와 노 2006). 물 흐름이 느린 하천이나 저수지, 농수로, 댐, 호수에 주로 서식하며 작은 수서곤충과 갑각류를 주로 먹는다. 산란기는 5-6월이고 얕은 물속 수초에 알을 붙인다. 포란수는 2,000-3,000개이고 난경은 2.9±0.3mm이며, 수온 26±1.5℃에서 수정 57시간 만에 부화한다. 부화된 자어는 전장 3.3±0.2mm이고, 전장 27mm 정도가 되면 성어와 비슷해진다. 연령별 크기는 1년생은 전장 40mm이고, 3년생은 80mm 이상이다(김 1997, 박 등 2005). 얕은 물속 수초에 알을 붙인다(김 1997).  

분포현황

서해와 남해로 흐르는 하천(고창, 부안, 완주, 청평, 양평, 원주, 예산, 강경, 장성, 진안, 순천, 진주, 안동, 김천, 밀양, 평해, 벽동, 개천)에 널리 분포한다(김 1997, 환경부 1997-2009). 북한의 대동강과 압록강에 분포한다(김 1997). 유속이 완만한 하천이나 저수지에 살고 수초가 우거진 곳에 무리지어 서식한다(김 1997).

서식지 / 생육지 특성

유속이 완만한 하천이나 저수지에 살고 수초가 우거진 곳에 무리지어 서식한다(김 1997).  

위협요인

농약, 공장, 축산폐수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과 무분별한 하상 공사로 주로 서식하는 수변부가 파괴되어 감소하고 있다.

원기재문

   

참고문헌

Jordan, D.S. and Hubbs, C.L. 1925. Record of fishes obtained by David Starr Jordan in Japan. Memoirs of the Carnegie Museum 10: 93-346 (Pls. 5-12).
김익수, 이용주. 1984. 한국산 몰개(Squalidus)속 어류의 분류학적 재검토. 한국수산학회지 17: 132-138.
김익수. 1997. 한국동식물도감, 제37권 동물편(담수어류). 교육부.
박경서, 홍영표, 문운기, 최신석, 안광국. 2005. 한국산 긴몰개(Squalidus gracilis majimae, Cyprinidae)의 난발생. 한국육수학회지 38: 73-82.
이완옥, 노세윤. 2006. 특징으로 보는 한반도 민물고기. 지성사.
환경부. 1997-2009. 전국자연환경조사. 담수어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