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동일종이 서식한다. 국내에는 울릉도에서만 출현해 서식 범위가 매우 협소한 종이다. 울릉도의 보존된 활엽수립의 낙엽 밑이나 돌무덤 등지에 서식한다. 산림개발과 경작지 확대 등으로 서식처와 출현 개체수가 많이 축소되어 위기종(EN)으로 평가했다.
분류학적 특징
국내 출현하는 입술대고둥과의 패류에서 가장 소형종이다. 좌선형이고 형태는 나탑이 높은 방추형으로 나층은 6층이다. 체층이 크며 패각 전체에 불규칙한 갈색 또는 회색 띠가 성장맥처럼 나타난다. 봉합이 깊고 나관이 뚜렷하다. 각구는 난형으로 넓고 둥글며 가장자리는 거의 두껍지 않고, 축순 부위가 약간 젖혀진다. 내순에 두껍지 않은 백색 활층이 있다. 주벽, 강벽, 월상벽이 없다. 내순에 치상돌기가 2개 있는데 하나는 크고 하나는 작다. 가끔 치상돌기가 없는 개채도 나타난다. 성패의 크기는 각고 8㎜, 각경 3㎜ 정도다. 발생은 난태생으로 유패 상태로 모패에서 방출된다.
분포현황
Kuroda and Hukuda(1944), 권 등(1993)에 의해 울릉도에서 채집된 기록이 있으며, 현재까지 추가 서식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