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이북의 산지에 분포한다. 서식지는 산지의 개울가 옆에 있는 초지로, 최근 나무가 무성해지면서 애벌레의 먹이식물 등이 자라지 못해 이 종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인다.
분류학적 특징
날개 편 길이는 35-47㎜이다. 전제적으로 표범나비류(Argynnis spp.)와 닮아 보이나 그보다 작고, 생태적 습성도 다르다. 두 종류의 생김새의 큰 차이는 수컷의 앞날개 윗면의 성표가 없는 점, 날개 아랫면의 은점 무늬가 없다는 점이다. 특히 뒷날개 아랫면은 외연부에만 가운데가 흰 점무늬 5개가 있는데, 전체적으로 무늬가 뚜렷하지 않아 희미해 보인다.
분포현황
강원도에서 주로 보이나 경상북도 일부 지역에서 확인된다.
서식지 / 생육지 특성
산길 주위의 묵밭이나 풀밭처럼 물기가 비교적 적은 곳에서 산다. 개체수가 적어 만날 기회가 매우 적으나 엉겅퀴, 조뱅이, 개망초 등의 꽃에서 꿀을 빨 때 관찰 기회가 생긴다. 수컷은 물기 있는 땅바닥에 앉으며, 암컷은 오이풀이 자라는 풀밭을 천천히 날면서 꽃봉오리에 하나씩 알을 낳아 붙인다. 먹이식물은 오이풀이다(김·서,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