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및 내장산에 자라며, 세계적으로는 일본 중부 이남, 중국 중부 이남, 대만에 자란다. 상록성으로 지하경은 길게 옆으로 기고, 엽병은 없거나 매우 짧다. 엽신은 주걱형 또는 도란형으로 두꺼운 지질이고, 가장자리는 전연이다. 엽맥은 불분명하지만 유리소맥이 없는 망극이 있다. 포자낭군은 엽신의 상부에 국한되며, 중륵의 양측에 1열로 비스듬하게 달린다. 최근에 전북 내장산의 한 계곡에서도 1개 집단이 발견된 바 있다(선병윤과 김철환, 2009). 이들은 바위 또는 나무 겉에 무리지어 자라는 특성이 있으나 집단이 크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