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적인 대형 전복류다. 제주도 연안에만 분포하는 제한된 서식 범위를 보인다. 서식처의 환경변화와 남획에 의해 개체수가 많이 감소했다.
분류학적 특징
패각은 난원형으로 패각은 두껍고 단단하다. 패각의 체색은 적갈색 또는 흑갈색을 띤다. 나층은 매우 낮고 체층 등면은 솟아 있다. 표면은 매우 거칠고 불규칙한 성장맥이 굴곡을 이루며 나타난다. 호흡공은 높게 솟아 있으며 전면의 4~5개가 열려 있다. 호흡공 부근의 경사면은 완만하며 두껍고 뚜렷한 나맥이 1줄 있다. 측면부에 성장맥이 뚜렷하고, 패각 내면은 진주 빛 광택을 띤다. 외순은 두껍고 순연은 굴곡이 있다. 성체의 크기는 각고 54㎜, 각장 180㎜, 각폭 150㎜ 정도다. 성장 초기 유패는 부착성 규조류를 섭식하지만 성패는 해조류를 먹이로 한다. 자웅이체로 암컷의 생식소는 녹색이며 수컷은 담황색을 띤다.
분포현황
국내에서 제주도 연안에서만 발견되는 남방계 종으로 알려져 있으나, 근래 독도 연안에서도 발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