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특산종으로 울릉도가 모식산지인 육산패류다. 울릉도에서만 출현하는 서식 범위가 매우 협소한 종이다. 산림개발과 경작지 확대 등으로 서식처가 많이 축소되어, 위기종(EN)으로 평가했다.
분류학적 특징
패각 형태는 나탑이 높은 방추형으로 나층은 9층이다. 좌선형으로 각구가 왼쪽으로 향한다. 체층과 차체층의 높이가 비슷하다. 표면에는 거친 성장맥이 뚜렷하다. 봉합이 깊어 각 나층이 뚜렷하다. 각구는 작고 가장자리는 두꺼워지며 뒤로 약간 젖혀진다. 상판·하판·하축판이 있으나 모두 발달이 약하다. 주벽이 길고 비스듬히 아래로 치우친 상강벽이 있으며 월상벽은 주벽과 연결되어 각구 쪽으로 휘어진 ‘J’ 자 모양이다. 내순 바로 위에 강벽이 있으며 내순과 체층 사이의 간격이 좁다. 성체의 크기는 각고 13.7㎜, 각경 3.2㎜ 정도다. 발생은 모패에서 직접 유패를 방출하는 난태생이며, 정확한 생활사는 알려지지 않았다.
분포현황
권과 이(1991)가 경상북도 울릉도에서 채집해 신종으로 발표했다. 현재까지 울릉도 내에서만 출현하며 추가 서식지는 알려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