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하천의 중류 유역에 서식하는 대형 담수산 이매패류다. 형태가 칼 모양으로 특이해 관상용으로 남획될 우려가 있다. 하천의 저질 환경변화와 남획, 숙주어종의 감소로 개체수가 감소되고 있다.
분류학적 특징
패각 형태는 가늘고 긴 칼 모양이다. 각정은 앞쪽으로 치우쳐 있고 뒤쪽으로는 길고 점차 좁아져서 뾰족하게 칼 끝 모양을 이룬다. 각정에서 뒤쪽으로 굵은 능각이 나타나며 세로로 짧은 종륵이 있다. 거친 성장맥이 뚜렷하고, 패각 배면 중앙은 약간 함몰한다. 패각 내면은 백색으로 연한 광택이 난다. 의주치는 좌우에 두 개씩 있으며 좌각의 것은 두 개가 모두 크나 우각은 앞의 것이 퇴화되어 작다. 패각 등 쪽을 따라 길게 신장된 측치가 좌각에 2줄, 우각에 1줄 나타난다. 유패는 엷은 녹색이 껍데기의 바탕을 이루나 성패가 되면 흑갈색이 된다. 성체의 크기는 각장 88㎜, 각고 23㎜ 정도다. 암수딴몸으로 통상 3월에서 11월까지 글로키디움을 보육하는 하계 산란형이다. 바깥쪽 아가미를 보육낭으로 이용하며, 모패에서 방출된 글로키디움은 어류의 아가미나 지느러미에 기생생활을 거친 후 유패로 변태한다.
분포현황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의 하천에 동일종이 분포한다. 국내에는 남한강 상류 일부와 북한강, 낙동강, 금강 일부 수역에서 출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