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점팔랑나비처럼 과거에는 전국에 흔했으나 현재 강원도 일부 지역에만 분포하고 있어, 흰점팔랑나비보다 분포 범위가 더 줄어들었다. 초지의 축소 때문으로 보이며, 기후변화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분류학적 특징
날개 편 길이는 19-23㎜이다. 생김새는 흰점팔랑나비와 거의 닮았으나 조금 작고, 뒷날개 아랫면이 적갈색 바탕에 작고 흰 점으로 된 반면 흰점팔랑나비는 굵고 흰 띠가 되어 차이가 난다. 1년에 1회만 발생하므로 흰점팔랑나비처럼 계절형이 나타나지 않는다. 수컷은 앞날개 전연이 접혀 있으나 암컷은 이 부분이 없다.
분포현황
경상북도와 강원도 일부 지역에서 확인된다.
서식지 / 생육지 특성
산지나 들판의 확 트인 풀밭에서 사는데, 강원도, 영월, 삼척 등지의 석회암 지대나 산불 발생 지역에 산다. 낮고 빠르게 날기 때문에 잘 눈에 띄지 않으나 민들레, 솜방망이, 양지꽃 등의 꽃에 잘 날아온다. 앉을 때에는 나방처럼 대부분 날개를 편다. 수컷은 땅바닥에 앉아 일광욕을 하거나 축축한 곳에 앉는데, 수컷끼리 다툼이 약하게 나타난다. 암컷은 먹이식물의 새싹에 알을 하나씩 낳는다(김·서,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