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목 장지뱀과 파충류로 몸길이는 18cm 정도이다. 꼬리길이는 몸길이의 2/3 이상에 달한다. 몸의 등면은 적색을 띤 회갈색이고, 옆면은 진한 적갈색, 등 쪽은 적색을 띤 백색이다. 머리는 길고, 주둥이는 길며, 주둥이 끝이 뾰족하다. 몸통의 중앙부에서는 6줄이고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있다. 배판은 등판보다 크다. 꼬리는 길고, 긴 사각형의 비늘도 덮여 있다. 암수 모두 허벅다리 아래쪽 사타구니 좌우에 특별한 지방체가 있으며 이 지방체로 암컷을 유인한다. 이 분비물을 배출하는 구멍을 '서혜인공(鼠蹊鱗孔)'이라 하는데, 이것이 1쌍 있다. 서혜인공은 도마뱀류에는 없고 장지뱀류에만 있어 장지뱀류를 구별하는 데 중요한 특징이 된다. 우리나라에 분포하는 한국 특산종이다. 일본인 학자가 1929년 북한산에서 처음 채집하여 신종으로 발표하였다.
분류학적 특징
등은 적색을 띤 흑색이며 옆면은 진한 적갈색이다. 앞이마판은 앞이마코판에 비해 크고 윗입술판은 8-9개, 아랫입술판은 6-8개다. 인두판은 3쌍이며, 몸통의 비늘줄은 8-10개이고 규칙적이다. 서혜인공은 3쌍이며 꼬리는 긴 편이다(Walley 1962). 정보가 없다.
분포현황
대전지역에서 채집된 기록이 있다. 한국 고유종이다. 채집 기록만 있을 뿐, 그 이후에 장지뱀에 대한 어떤 정보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