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모기라고도 한다. 몸길이 0.5-1.2m이다. 꼬리 길이는 개체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대개는 몸길이의 1/5-1/4에 이른다. 몸의 색깔은 변이가 심하지만 대개는 녹색 바탕에 불규칙한 무늬가 있다. 몸 전체에 있는 무늬는 붉은색이며 목의 무늬는 노란색이고 검정 무늬가 등선 양쪽에 흩어져 있다. 턱 뒤쪽에 2-2mm 정도의 독니가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뱀으로 논이나 강가, 낮은 산지에서 산다. 한국·일본·중국·대만 등지에 분포한다.
분류학적 특징
몸 색깔은 변이가 심하지만, 보통 바탕색은 녹색을 띠고 붉은색 점무늬가 산재해 있다. 몸통에는 강한 용골이 있으며, 턱 뒤쪽에 2-3mm의 독니가 있다(김과 송 2010). 주로 4-5월부터 관찰되기 시작하며 하천 주변, 경작지, 초지, 산림지역 등 다양한 곳에 서식한다. 먹이는 개구리류나 설치류 등을 잡아먹고 생활을 하며 낮에 많이 활동한다. 짝짓기는 보통 9-10월에 이루어지며, 이듬해 6-7월에 덤불 속이나 풀 속에 10-30개의 알을 낳는다. 알은 타원형으로 약 40mm×25mm 크기이며, 부화까지 30-40일 소요된다. 과거에는 독이 없는 종으로 알려졌으나 머리 뒤쪽으로 독니가 있으며, 위협을 느낄 경우 몸을 세우고 방어 자세를 취하거나 죽은 척하는 습성이 있다(송 2007).
분포현황
전국적으로 분포한다(Slevin 1925; Shannon 1956; Szyndlar and O. 1987; 송 2007). 다른 뱀들에 비해 개체수가 풍부한 편이지만, 전반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중국, 일본, 러시아 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서식지 / 생육지 특성
하천, 경작지, 초지, 산림지역 등 다양한 환경에서 서식하며, 봄철에는 저지대 수로, 하천 주변에서 서식하고 여름철이 되면 산림지역으로 이동해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