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습지에 사는 수생식물로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옆으로 길게 벋으며, 뿌리를 내린다. 잎은 어긋나며, 3-5번 갈라지며, 길이 4-8mm이다. 갈래조각은 선형, 편평하며, 끝은 뾰족하다. 땅속으로 자라는 가지에는 포충낭이 발달한다. 꽃은 7-9월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꽃대에 2-5개가 성글게 달린다. 꽃대는 곧추서며 비늘조각이 1-2개 붙어 있다. 화관은 노란색, 지름 12-15mm, 입술 모양으로 되며, 윗입술은 3갈래로 갈라지고, 아랫입술은 2갈래로 갈라진다. 우리나라 강원도 이북에 자생한다. 북반구의 온대에 분포한다.  

분류학적 특징

여러해살이 수생초본으로 부유성 또는 침수성이다. 백록색의 땅속줄기에 포충낭이 달려 벌레를 잡는 식충식물이다. 잎은 1-2회 삼출상으로 깊게 갈라지고, 길이 3-15mm이다. 노란색 꽃은 6-9월에 줄기 끝에 달리는 꽃줄기에 2-5송이씩 핀다. 열매는 맺히지 않고 있으며, 영양번식을 한다. 고지대의 수심이 얕은 습지에서 자라며, 땅속줄기가 있어 고착생활을 하며, 물속에 있는 줄기 끝에 번식아를 만들어 무성적으로 번식하기도 한다.  

분포현황

대암산 용늪이 유일한 자생지이나 북한을 비롯해 중국 및 일본에 분포하며, 북반구의 온대 및 아한대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서식지 / 생육지 특성

고산습지에 자란다.  

위협요인

강원도 대암산 용늪이 국내의 유일한 자생지이나 이 지역에 스케이트장 건설로 인해 자생지 일부가 파괴되었으며, 토사가 유입되어 육지로 되는 위험에 처해 있다. 종에 대한 특별한 보호 대책은 없으나 자생지는 천연기념물 제246호이자, 생태계보전지역 및 습지보호지역을 지정되었고, 1997년에는 국내 최초로 람사르 습지로 지정·보호하고 있다. 환경부에서 육지화 방지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원기재문

    Hayne (1800). J. Bot. (Schrader) 1800(1): 18.

참고문헌

임용석. 2009. 한국산 수생식물의 분포 특성. 순천향대학교 이학박사학위 논문.
정연숙, 이우철, 주광영, 이지선, 서형수, 이경은, 서안나. 2009. 대암산 큰용늪의 초본 식물상에 관한 고찰. 강원대학교 기초과학연구 20: 205-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