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산 정상 부근에 군생하는 상록침엽관목으로 높이 4-5m로 자란다. 산 정상에서는 사방으로 넓게 퍼지며 누워 자란다. 잎은 5장이 모여나고 길이가 3-6cm이며 3개의 능선이 있다. 잎 뒷면에는 2줄의 흰색 기공선이 있다. 6-7월에 꽃이 피는데 수꽃송이는 가지 끝에 달리고 암꽃송이는 타원형으로 2-3개씩 가지 끝에 달린다. 열매는 구과이며 긴 난형으로 길이 3-4.5cm, 지름 3cm이다. 처음엔 녹색이지만 나중에 황갈색으로 변한다. 9월에 익는다. 강원도 설악산을 비롯하여 한반도 중부 이북의 해발 900-2500m의 산 정상 부근에 자생한다.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도 분포한다.
분류학적 특징
상록관목으로 높이 4-5m로 자라며, 줄기지름은 15cm 정도이다. 평지에서는 곧추 자라나, 자생지인 산꼭대기에서는 누워 자란다. 선형 잎은 5장씩 모여 달리며, 길이 3-6cm이고, 가장자리에 뚜렷하지 않은 잔톱니가 있다. 수솔방울은 길이 1cm 정도이며, 암솔방울은 자주색으로 2-3개가 가지 끝에 달린다.
해발 900-2,500m의 아고산대에서 자라며, 바람은 상대적으로 덜 강하게 받으나 눈이 약간 많이 쌓이는 곳에서 자란다.
분포현황
강원도가 남방한계선이며, 북한 및 중국 일대에 불연속적으로 분포한다.
서식지 / 생육지 특성
높은 산 정상 부근에 군생한다
위협요인
강원 설악산 및 인근지역에서 분포하며, 유전다양성이 낮아 환경 적응력이 감소되는 위험에 처해 있다.
종에 대한 특별한 보호 대책은 없으나 자생지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보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