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서식하는 박쥐 중 대형에 속하며, 꼬리의 1/3이상이 퇴간막 밖으로 나와 있다. 1930년대 이후 국내에서의 관찰 기록이 없었으나, 2000년대 들어 충청도와 경상도에서 몇 차례 채집되었다. 국내 큰귀박쥐의 생태에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분류학적 특징
꼬리의 30% 이상이 퇴간막 밖으로 나와 있으며, 몸은 흑갈색이다. 귀는 크고 둥글며, 머리 앞쪽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다. 비막은 장거리 비행에 적합하도록 길고 좁은 협장형이다. 머리와 몸 81-94㎜, 꼬리 46-58㎜, 전완장 57-66㎜, 귀 26-32㎜, 뒷발 10-12㎜, 무게 30-40g이다. 비막은 퇴간막 하단부에 부착되었다.
나방류를 주식으로 한다. 5-9월 집단에서는 어린 새끼와 아성체가 80% 이상을 차지한다. 7-8월 출산·포육집단을 형성한다. 높은 하늘을 매우 빠른 속도로 비행하며, 10-18㎑의 초음파 주파수대를 이용한다. 국내에서 서식하는 큰귀박쥐의 생태는 알려지지 않았다.
분포현황
1930년대 이후 국내에서 관찰기록이 없었으나, 2000년 이후 부산과 충청도에서 확인되었다. 현재 전국에 서식하는 큰귀박쥐의 개체수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자료는 부족하다.
서식지 / 생육지 특성
서식지가 주로 해안 바위 절벽 틈새나 철근 콘크리트 건물 틈새로 본 종의 서식지에 대한 조사가 추가로 필요하다.
위협요인
구체적인 서식지와 생태에 관한 자료가 없다. 보호대책 수립을 위해서 생물학적 특성에 관한 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