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윤
멸종될 가능성이 큰 고산식물
한반도 고유종이면서 고산식물로 기후온난화에 의해 멸종이 우려되는 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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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나무 |
지리산, 덕유산, 한라산의 고산지대에만 자라는 한반도 고유종으로 기후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지구상에서 멸종될 가능성이 있음 |
설앵초 (Primula modesta var. hannasanensis T. Yamaz.) |
제주, 경남의 고산지대에만 자라는 한반도 고유종으로 기후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지구상에서 멸종될 가능성이 있음 |
북으로 이동하는 한대성 생물
한대성 생물로 우리나라에서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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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대모꽃등에 (Volucella pellucens tabanoides Motschulsky) |
북방계곤충으로 전남지방까지 출현하지만 점차 북상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분포지의 변화 관찰이 용이 |
북방아시아실잠자리 |
북방계 잠자리로 남방한계선인 전북 무주에서 점차 북상할 것으로 보임에 따라 분포지의 변화관찰이 용이 |
남방계 생물의 영토 확장
남쪽에만 살고 있었던 후박나무, 오분자기 등은 따뜻한 바닷물의 영향으로 점점 북쪽으로 영토를 확장하고 있다. 특히 후박나무는 기후 변화로 인해 분포지의 북방한계선이 지난 60년간 전라북도 어청도에서 인천광역시 덕적군도까지 북상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후박나무는 꽃자루가 붉은색이고 노란색의 꽃이 소담하게 피는 상록성 수목이다. 오분자기는 제주도에서 뚝배기를 만들 때 많이 이용되는 식용생물로 전복과 아주 비슷하게 생겼다. 그러나 전복과는 패각의 미끄러운 정도, 패각에 생성된 구멍의 형태에서 오분자기와 차이가 난다. 제주도에만 살고 있던 오분자기는 최근 남해안 일대에 사는 게 확인되고 있어 어민들의 소득을 올려주고 있다.
기후 온난화에 의해 북쪽으로 서식지를 넓혀 가는 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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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박나무 (Machilus thunbergii Siebold & Zucc.) |
한반도 남서해안에 주로 생육하며, 최근 기후변화로 인해 인천광역시 덕적군도까지 세력을 확장한 종으로 이동 관찰에 용이 |
오분자기 (Sculculus diversicolor supertexta Lischke) |
제주도에서 흔히 발견되는 종으로 현재는 남해안까지 서식하며 난류에 의해 지속적으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