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복

Takifugu chinensis (Abe,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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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길이가 55cm 정도 나가는 바닷물고기이다. 모양은 곤봉형이며 주둥이는 뭉툭하다. 꼬리지느러미 후단은 약간 둥글다. 피부에는 작은 가시가 있어 거칠다. 등 쪽은 흑갈색, 배 쪽은 백색이다. 가슴지느러미 뒤쪽 윗부분에 흑색의 얼룩무늬가 있고 가장자리는 백색이며, 몸의 후단부에 흑색 반점이 없다. 뒷지느러미는 대체로 검다. 외해성이 강하며 중층이나 저층에 서식한다. 산란은 4~5월경에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만 4년 정도에 어미로 성숙한다. 알은 침성 부착란이다. 우리나라 서해와 남해에 출현하며, 일본 서부 연안에도 분포한다. 회, 탕 재료로 이용한다. 난소와 간장에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는 맹독이 들어 있다. 그러나 정소, 근육, 피부에는 독이 없다. 작은 개체는 흔히 졸복(쫄복) 이라 불린다. ‘자주복’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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