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싯깃고사리

Cheilanthes argentea (S. G. Gmel.) Kun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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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슭의 바위나 돌담 틈에서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착생하는 소형의 양치식물이다. 땅속줄기는 곧거나 비스듬히 서며, 짧다. 잎자루는 잎몸보다 길며, 광택이 있는 적갈색이고, 잘 부러지며, 기부에 인편이 다소 빽빽이 붙는다. 잎몸은 5각형에서 삼각형으로 길이 1.6~7cm, 폭 1.7~7.7cm이고, 가죽질, 하면은 황백색 가루가 빽빽이 붙어 있다. 최하측 우편은 우상 심렬 또는 우상 전열하며, 기부외측이 보다 크고, 최하측 기부외측 소우편은 그다음 것보다 훨씬 길다. 소우편은 선형 또는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소둔거치가 있다. 포자낭군은 소우편의 가장자리를 따라 길게 신장한다. 가짜 포막은 소우편의 가장자리를 따라 서로 유합하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포자는 7~9월에 성숙한다. 우리나라 거의 전역에 나며, 중국, 일본 중부 이남, 타이완, 러시아 시베리아 동부 지역, 인도,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지 분포한다. 산부싯깃고사리와 개부싯깃고사리에 비해서 잎몸은 5각형이고 잎자루는 잎몸보다 길므로 구분된다. 이 종과 비슷하지만 잎 뒷면이 녹색인 것을 청부싯깃고사리로 구분하기도 하나 개체변이로 보는 견해가 있다. 관상용으로 식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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