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ypsinus engleri (Luerss.) Copel.

Crypsinus engleri (Luerss.) Copel.

양치식물문 > 고사리강 > 고사리목 > 고란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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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주변의 습한 바위 겉에서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착생하는 양치식물이다. 땅속줄기는 두께 1.5~3mm, 옆으로 길게 기고, 비늘조각이 빽빽이 붙는다. 비늘조각은 피침형 또는 좁은 난형으로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불규칙한 이모양톱니가 있으며, 갈색 또는 짙은 갈색이다. 잎은 단엽으로 한 종류이다. 잎자루는 연녹색이지만 기부 쪽은 갈색이며, 기부에 비늘조각이 있다. 잎몸은 선형 또는 장타원형이며, 중부가 가장 넓으며, 위아래로 양 가장자리가 거의 평행하고, 선단부는 점차 뾰족해지며,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이며, 종이질이고, 양면에 털이나 비늘조각이 없다. 잎맥은 망상맥으로 주맥이 뒷면에 돌출하여 측맥과 더불어 뚜렷하며, 1~2개의 유리소맥이 있는 망극을 형성한다. 포자낭군은 주맥과 가장자리 중간에 일렬로 5~20쌍 정도가 붙고, 원형이며, 직경은 2~3mm이다. 포막은 없다. 우리나라 제주도에 자라며, 세계적으로는 중국 남부, 동남부, 일본 중부 이남, 타이완 등에 자란다. 이 종은 고란초와 유사하나 잎몸이 중부에서 가장 넓은 장타원형이고, 기부에서 3개로 갈라지는 경우는 없고, 잎밑이 쐐기형인 점에서 구분하고 있다. 큰고사리, 왕고사리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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