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도리풀

Asarum sieboldii Mi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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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숲속 그늘진 경사지와 계곡 주변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는 육질, 매운맛이 난다. 잎은 뿌리줄기에서 1~2장이 나며, 심장형 또는 신장형, 길이와 폭이 각각 5~10cm, 가장자리가 밋밋하다. 잎 앞면은 녹색으로 털이 없으며, 뒷면은 맥 위에 잔털이 난다. 잎자루는 길이 13~20cm이다. 꽃은 4~5월에 잎 사이에서 난 꽃줄기 끝에 1개씩 달리며, 족두리 모양, 꽃받침통 위쪽이 3갈래로 갈라지는데 갈래는 삼각형,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인데 뒤로 젖혀지지 않으며, 지름 1.0~1.5cm, 높이는 1.0~1.2cm이다. 수술은 12개, 암술은 6개다. 열매는 장과, 8∼9월에 익으며 끝에 꽃받침조각이 달려 있다. 우리나라 지리산 이북에 자생하며, 러시아 동부, 일본, 중국 동북부 등에 분포한다. 꽃받침잎에 심한 변이가 있는데, 길이 6~10mm, 폭 12~15mm로 폭이 더 넓으며, 초록색 잎에 흰색 반점이 없어 다른 종들과 구분된다. 한방에서 세신(細辛)이라 부르는 약용식물이다. 뿌리를 약용한다. 민족도리풀, 조리풀, 족두리풀, 족도리, 족두리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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