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박이

Stephania japonica (Thunb.) Miers

피자식물문 > 목련강 > 미나리아재비목 > 새모래덩굴과

QR코드

바닷가의 산기슭에 자라는 상록성 또는 낙엽성 덩굴나무이다. 줄기는 덩굴지며, 녹색, 가늘고 길다. 뿌리줄기는 길다. 잎은 어긋나며, 잎몸은 넓은 난형으로 길이 6~12cm, 폭 5~10cm, 끝은 날카롭고 밑은 심장형이며,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잎 앞면은 녹색이고 뒷면은 흰색을 띤다. 잎자루는 길이 10~25cm로 길며, 잎 뒷면 가운데에 붙는다. 꽃은 7~9월에 암수딴그루에 피며, 잎겨드랑이에서 나온 겹산형꽃차례에 달린다. 수꽃은 꽃받침잎 6~8장, 꽃잎 3~4장으로 둥글고, 수술은 6개로 서로 붙어 있다. 암꽃은 꽃받침잎과 꽃잎이 각각 3~4장이며, 도란형이다. 열매는 핵과, 둥글며, 9~10월에 붉게 익는다. 우리나라 전라남도, 경상남도, 제주도 등에 자생하며, 말레이시아, 인도,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국내에는 함박이속에 1종만이 있다. 새모래덩굴에 비해 심피는 1개이고 수술은 6개가 하나로 붙으므로 다르다. 뿌리와 뿌리줄기를 약용하고, 줄기는 세공재로 쓴다. 함바기, 함박이덩굴이라고도 한다.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