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현호색

Corydalis decumbens (Thunb.) Pers.

피자식물문 > 목련강 > 양귀비목 > 현호색과

QR코드

들판이나 산기슭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덩이줄기는 지름 9mm, 밑에서 가는 실뿌리를 낸다. 줄기는 땅 위로 뻗으며, 높이 10~30cm, 비늘조각은 없다. 뿌리잎은 2~3번 갈라진 3개의 작은잎으로 된 겹잎이다. 갈래조각은 넓은 피침형 또는 도란형으로 길이 1~2cm, 폭 3~7mm다. 줄기잎은 보통 2개이며, 2회 3갈래로 갈라진다. 꽃은 4~5월에 자주색 또는 분홍색으로 피며, 줄기 끝에서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꽃싸개잎은 넓은 난형, 끝은 밋밋하다. 꽃잎은 넓은 입술 모양, 다른 한쪽은 거로 된다. 수술은 6개다. 열매는 삭과, 선형으로 길이 15~22mm, 5~6월에 익으며, 2갈래로 갈라진다. 씨는 검은색, 윤이 나며, 겉에 작은 돌기가 있다. 우리나라 제주도 한라산에 자생하며,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들현호색에 비해 덩이줄기는 1개가 달리고, 줄기는 땅 위로 뻗으며, 잎은 2~3회 갈라지는 3출 겹잎이므로 구분된다. 덩이줄기는 약용한다. 제주현호색이라고도 한다.

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