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나무

Celtis biondii var. heterophylla (H. Lév.) C.K. Schne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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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기슭에서 높이 15m 정도까지 자라는 낙엽 큰키나무이다. 나무껍질은 회색이고, 어린가지는 적갈색이며, 잔털이 많다. 겨울눈은 긴 타원형으로 편평하다. 잎은 어긋나고, 도란형 또는 넓은 도란형으로 길이 3~7cm, 폭 2~3.5cm, 끝은 꼬리처럼 길어지고, 밑은 둥글며, 윗부분에 결각상 톱니가 있다. 측맥은 2~3쌍이다. 잎자루는 길이 3~7mm로 털이 있다. 꽃은 4~5월에 수꽃양성화한그루로 핀다. 수꽃은 새 가지 아래의 잎겨드랑이에서 달리며, 꽃자루는 길이 3mm로 털이 있으며, 수술은 4개이다. 암꽃은 잎겨드랑이에서 1~3개씩 달리고, 암술대가 2갈래로 갈라지며, 씨방에 털이 밀생한다. 열매는 핵과, 둥글며, 9~10월에 황적색 또는 적갈색으로 익는다. 열매자루는 길이 8~15mm, 갈색 털로 덮여 있다. 우리나라 중부, 주로 남부지방에 자라며, 타이완,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팽나무에 비해 잎의 끝은 꼬리처럼 길어지며, 양면에 털이 있고, 측맥은 2~3쌍이며, 씨방에 털이 밀생하므로 구별된다. 관상용으로 식재하고, 열매는 식용한다. 목재는 기구재, 신탄재로 이용한다. 좀왕팽나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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