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깨잎나무

Boehmeria spicata (Thunb.) Thu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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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골짝 시내 근처의 돌담이나 숲 가장자리에서 비교적 흔하게 무리 지어 자라는 반떨기나무로 높이는 50~100cm이다. 줄기는 붉은빛이 돌며 털이 있으나 점차 없어진다. 잎은 마주나고, 사각상 난형이며 끝이 갑자기 꼬리처럼 길어지고 잎밑이 뾰족하며 길이 4~8cm 폭 2.5~4cm. 뒷면은 맥 위에만 털이 있다. 잎 가장자리에 큰 톱니가 5~6개씩 있다. 잎자루는 길이 1~3cm로서 붉은빛이 돈다. 같은 마디에 달리는 잎은 한쪽이 짧은 것이 많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7~8월에 피며 수꽃차례는 줄기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 암꽃차례는 밑부분의 잎겨드랑이에 달린다. 수꽃은 4개씩의 화피열편과 수술이 있고 암꽃은 여러 개가 모여서 한군데에 달리며 통형의 화피 내에 1개의 씨방이 있다. 암술대는 1개이다. 열매는 긴 도란형이지만 여러 개가 모여 달리기 때문에 둥글게 보이며 9~10월에 익는다. 우리나라 거의 전역에 나며, 일본과 중국에도 분포한다. 식물체의 기부가 목질화된 반떨기나무인 점에서 거북꼬리를 비롯한 다른 모시풀속과 구분된다. 껍질은 섬유로 이용하며, 어린잎은 식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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