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가시나무

Quercus glauca Thun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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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600m 이하의 산기슭이나 계곡에서 자라는 상록성 활엽 큰키나무이다. 줄기는 곧고 둥글게 15~20m 정도 자라며, 나무껍질은 녹색이 도는 검은색이고 매끈하며, 어린가지에는 노란색 털이 있다. 잎은 서로 엇갈려 달리고, 장타원형으로 길이 7~12cm, 너비 2.5~3.5cm이며, 끝이 다소 뾰족하나, 아래쪽은 둥글다. 잎 가장자리가 안쪽으로 꼬부라진 톱니들이 있다. 잎 표면은 광택이 나며, 뒷면은 회색빛이 도는 녹색 또는 연한 녹색이고, 잎자루는 길이 1.0~2.5cm로 털은 없다. 측맥은 5~15쌍 정도이다. 꽃은 암꽃과 수꽃이 한 개체에서 5월에 서로 다른 꽃차례에 무리 지어 피는데, 수꽃 꽃차례는 길게 늘어지고, 암꽃 꽃차례는 곧추선다. 열매는 반구형의 도토리로 길이 6~9mm로, 5~6개의 원 무늬가 있으며, 잔털이 있는 도토리집에 1/3 정도 들어가 있다. 우리나라 전라남도 남쪽 해안가와 제주도에 자생하며, 중국, 타이완, 베트남, 일본, 히말라야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상록성 참나무 종류 중에서 잎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으며, 잎 뒷면에 털이 거의 없거나 하얀색 잔털이 조금 있으며, 도토리집에 5~6개의 원 무늬가 있는 점에 의해 구분된다. 특히 가시나무와 비슷하나, 잎이 장타원형이고, 톱니가 잎의 위쪽에만 나타나는 점에 의해 구분된다. 공원수, 정원수로 심는다. 목재는 건축재, 선박재, 악기재, 숯으로 이용하며, 열매는 식용한다. 가시나무, 석소리, 종가시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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