괭이싸리

Lespedeza pilosa (Thunb.) Siebold & Zuc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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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나 들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줄기는 길이 60~80cm, 땅 위에 누워 자라며 전체에 긴 털이 있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잎 3장으로 된 겹잎이다. 작은잎은 도란형, 길이 1~2cm, 폭 0.8~1.5cm, 윗부분은 둥글거나 잘린 모양이며 가운데는 오목하고 끝은 뾰족하다. 잎 앞면은 긴 털이 성글게 있고 뒷면에는 긴 털이 빽빽하게 있다. 턱잎은 피침형, 밖을 향해 구부러지며 뾰족하고 긴 털이 있다. 꽃은 7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2~7개가 모여서 총상으로 달리며, 분홍빛이 도는 흰색이다. 꽃자루는 짧거나 거의 없다. 꽃받침은 깊고 가늘게 5갈래로 갈라지고 긴 털이 빽빽하게 있다. 열매는 협과, 넓은 난형, 10월에 익으며, 표면에 그물 무늬가 있고, 흰색의 굵은 털이 있다. 우리나라 황해도 이남에 자생하며,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비수리에 비해서 줄기가 땅을 기며, 작은잎은 넓은 타원형 또는 도란형이므로 구별된다. 털풀싸리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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