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송이풀

Phtheirospermum japonicum (Thunb.) Kanit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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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들의 양지바른 곳에 자라는 반기생의 한해살이풀이다. 전체에 샘털이 많다. 줄기는 곧추서며, 가지가 갈라지고, 높이 20~70cm다. 잎은 마주나며, 삼각상 난형, 길이 2.0~3.5cm, 폭 1~2cm, 깃꼴로 깊게 갈라진다. 잎은 줄기 위쪽으로 갈수록 작으며 난형, 타원형, 선형 등으로 변한다. 잎자루는 0.5~1.0cm다. 꽃은 8~10월에 줄기와 가지 위쪽의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달리며, 연한 자주색이다. 꽃받침은 종 모양, 5갈래로 갈라지고, 갈래에 톱니가 있다. 꽃부리는 통 모양, 길이 2cm쯤, 끝이 입술 모양, 겉에 털이 난다. 윗입술은 2갈래로 짧으며 가장자리가 바깥쪽으로 말리고, 아랫입술은 3갈래다. 열매는 삭과이며, 10월에 성숙하면 그 안에 씨가 많이 들어 있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일본, 중국, 대만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나도송이풀속에 속하는 유일한 종으로, 근연 속인 송이풀속 식물들에 비해서 전체에 샘털이 많이 나며, 꽃부리의 윗입술은 가장자리가 뒤로 말리므로 구분된다. 관상식물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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