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닭의난초

Epipactis papillosa Franch. & S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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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 이북의 산 숲속에 매우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는 짧다. 줄기는 곧추서서 높이 40~70cm로 자라며 잔털이 있다. 잎은 5~7장이 어긋나며 밑이 줄기를 조금 감싼다. 잎몸은 난상 타원형 또는 넓은 타원형으로 길이 7~12cm, 폭 2~4cm다. 꽃은 7~8월에 줄기 끝의 총상꽃차례에 20~30개씩 달리며 연한 녹색으로 활짝 벌어지지 않는다. 꽃싸개잎은 잎 모양으로 녹색이고 피침형으로 꽃보다 길다. 꽃받침은 꽃잎 같으며 긴 난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한반도 중부 충북 단양 이북, 북부지역에 나며, 세계적으로 일본 홋카이도, 혼슈, 중국 만주, 러시아 사할린, 아무르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식물체에 털이 있으며, 잎 가장자리와 맥에 유리 같은 뾰족한 돌기가 있는 것과 달리 닭의난초는 식물체에 털이 없으며, 잎 가장자리와 맥에 유리 같은 둥근 돌기가 있으므로 구별된다. 또한 닭의난초는 꽃이 연한 노란색인 것과 달리 청닭의난초는 꽃이 녹색이므로 다르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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