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잎조록나무

Distylium racemosum f. latifol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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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700~1,100m의 산기슭 저지대에서 자라는 상록활엽교목으로 높이는 10m 안팎이다. 어린 가지에 별 모양의 털이 있으나 곧 없어진다. 잎은 두껍고 어긋나며 길이 3~8cm의 넓은 타원형이다. 끝이 뾰족하거나 둔하고 양면에 털이 없다.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턱잎은 일찍 떨어진다. 꽃은 4~5월에 붉은색으로 피며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로 달린다. 열매는 삭과로 9월에 익는데, 표면에 털이 빽빽하게 나며 익으면 2개로 갈라져 종자가 나온다. 제주도에 자생하는 한국 고유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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