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새그령

Eragrostis minor Host

피자식물문 > 백합강 > 사초목 > 벼과

길가, 빈터, 하천 둑 등에서 자라는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여러 대가 모여나며, 높이 10~40cm이고, 3~4개의 마디가 있다. 잎집은 마디 간격보다 짧고, 입구에 긴 털이 있다. 잎몸은 길이 3~10cm이고, 너비 2~5mm이며 가장자리에 샘점이 드물게 있다. 잎혀는 털 모양이다. 꽃은 8~10월에 피는데 전체 꽃차례는 줄기의 마디에서 한두 개의 가지가 나오고 다시 갈라지며, 전체 길이 7~20cm이다. 작은이삭의 자루 중간에는 노란색의 샘 조직이 부풀어 있다. 작은이삭은 길이 3~8mm로 납작하고, 꽃이 4~12개 들어 있다. 제1포영은 1.6mm 정도이고 맥이 한 개, 제2포영의 길이는 1.8mm 정도이며, 한 개의 맥에 1~2개의 샘점이 있다. 호영은 1.0~2.0mm로서 3개의 맥이 있다. 내영의 맥은 거칠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러시아 시베리아 동부, 인도, 일본, 중국, 남·북아메리카, 아라비아, 아프리카, 유럽, 중앙아시아 등에 분포한다. 좀새그령은 참새그령에 비해서는 작은이삭의 폭이 좁고 꽃차례의 가지가 길므로 구분된다. 전초를 약용한다. 섬비노리, 좀새크령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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