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가시나무

Quercus acuta Thunb., 17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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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바른 산기슭과 계곡에 나는 상록활엽교목으로 높이 20m, 지름 60cm 정도로 자란다. 나무껍질은 푸른빛이 도는 회색이고 어린가지엔 갈색 털이 빽빽이 난다. 잎은 어긋나며 긴 타원형 또는 긴 난형이고, 길이 7~13cm 정도이다. 잎끝은 점차 뾰족해지거나 둥글고, 잎밑은 둥글거나 뾰족하다.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지만 윗부분에 톱니가 약간 있는 것도 있다. 잎 표면은 녹색, 뒷면은 황록색인데 어릴 때는 갈색 솜털로 덮여 있다가 없어진다. 꽃은 암수한몸으로 5월에 피는데 수꽃차례는 새가지 밑부분에 달리며 밑으로 처지고 갈황색 털이 있다. 암꽃차례는 새가지 끝의 잎겨드랑이에서 곧추 나와 5~6개씩 모여 달린다. 열매는 견과로 타원형, 길이 2cm 정도이며, 깍정이는 5~6개의 동심원층이 있는 반구형이다. 이듬해 9~10월에 성숙한다. 우리나라 서․남해 섬 지역, 울릉도, 제주도에 자생하며 일본 혼슈 이남에 분포한다. 이 종은 다른 상록성 참나무 종류에 비해 잎이 큰 편이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거의 없으므로 구별된다. 방풍림으로 심으며, 목재는 건축재, 토목재, 가구재, 숯으로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