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나무

Maackia fauriei (H. Lév.) Takeda,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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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고도 1,200m 이하의 산 중턱에 드물게 자생하는 낙엽 작은큰키나무 또는 큰키나무로 보통 높이 7~10m, 크게는 15m까지 자란다. 나무껍질은 녹색을 띠는 갈색으로 후에 종잇장처럼 벗겨져 둥글게 말린다. 잎은 어긋나며, 잎자루가 있다. 잎몸은 1회 깃꼴겹잎이며, 9~17개의 작은잎으로 구성된다. 작은잎은 타원상 난형 또는 좁은 난형으로 길이 3~6cm이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끝은 둔하다. 꽃은 가지 끝의 총상꽃차례에 많은 수의 양성화가 붙어 7~8월에 연한 황백색으로 피며, 길이 0.7~1cm이고, 꽃차례에 갈색 털이 밀생한다. 꽃받침은 종형으로 선단이 얇게 5갈래진다. 열매는 협과로 납작한 장타원형 또는 넓은 선형으로 길이 3~6cm, 봉선을 따라 너비 1~2mm의 날개가 발달한다. 우리나라 제주도 한라산에 자생하며, 일본 혼슈 이남에 분포한다. 이 종은 다릅나무에 비해 꽃이 작고, 작은잎이 좁은 난형으로 수가 많으며, 열매의 봉선을 따라 발달한 날개가 보다 넓은 점에서 구별된다. 솔비나무를 제주도 고유종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나무껍질을 염료로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