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기름새

Spodipogon sibiricus Trin.

피자식물문 > 백합강 > 사초목 > 벼과

산지의 풀숲이나 길가 또는 들판에 흔하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는 길다. 줄기는 곧게 자라며 높이 70~120cm, 7~9개의 마디가 있다. 잎혀는 길이 1~2mm, 막질, 갈색이다. 잎몸은 선형이고 편평하며 길이 20~40cm, 폭 5~15mm이다. 꽃은 8~10월에 피고 결실한다. 원추꽃차례는 길이 15~25cm, 갈라진 가지에 2~4개의 마디가 있고 마디에 2개의 작은이삭이 달리는데 하나는 자루가 있고 다른 하나는 자루가 없다. 작은이삭은 좁은 난형, 길이 4.5~6mm, 밑에는 길이 2mm 정도의 털이 있다. 제1포영과 제2포영의 길이 같다. 제1포영은 끝이 둔하거나 뾰족하고 5~9개의 줄이 있고 제2포영은 끝이 뾰족하다. 첫 번째 낱꽃은 수꽃이고 두 번째 낱꽃은 암꽃이다. 외영은 끝이 갈라지며, 까락이 나오고 길이 10~12mm이다. 암술머리는 2갈래로 갈라지고 자주색이다. 우리나라 전역에 나며, 러시아 동시베리아,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기름새에 비해 원추꽃차례는 보다 조밀하고 곧추서므로 구분된다. 아들매기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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