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층둥굴레

Polygonatum stenophyllum Max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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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가 모래땅에서 드물게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뿌리줄기는 가늘고 길며, 흰색이다. 줄기는 곧추서며, 높이 40~90cm이다. 잎은 아래쪽에서는 어긋나지만 위로 가면서 4~6장이 층을 이뤄 돌려나며, 좁은 선형으로 길이 6~12cm, 폭 0.5~1.2cm, 끝이 뾰족하고, 둥글게 말리지 않는다. 꽃은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난 여러 개의 꽃대에 각각 2개씩 피며, 흰색이다. 꽃대는 길이 5mm쯤으로서 매우 짧고, 꽃자루도 짧다. 꽃부리는 통 모양이며, 길이 7~8mm다. 열매는 장과이며, 둥글고, 지름 6mm쯤, 9월에 검게 익는다. 우리나라 충청북도 단양, 경기도와 강원도 이북에서 자라며, 중국 동북 지방, 러시아 극동 지방 등에 분포한다. 층층갈고리둥굴레에 비해 전체가 조금 작으며, 잎은 끝이 둥글게 말리지 않고, 꽃대는 길이 5mm쯤으로 매우 짧아서 꽃들이 돌려나는 잎 사이에 다닥다닥 붙은 것처럼 보이므로 구분된다. 환경부에서 멸종위기 야생식물 Ⅱ급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어린순과 뿌리줄기는 식용하고 약재로도 쓴다. 수레둥굴레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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