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Canis lupus familiaris x Linnaeus,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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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돗개란 전라남도 진도군이 원산지인 개로서 진도개심의위원회에서 정하여 고시하는 혈통과 표준 체형을 갖춘 개로 정의한다. 전라남도 진도군 일대에서 선조들이 옛날부터 길러오고 있는 우리나라 특산의 개 품종이다. 1962년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면서 진돗개 보호 육성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어 오다가 1967년 1월 16일에 <한국진도개보호육성법>이 공포되었다. 현재는 문화재관리법과 한국진도개보호육성법에 따라 법적으로 보호되고 있으며, 혈통이 보존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1995년에는 국제보호육성동물로 공인 지정되고, 1997년 2차로 개정해 관리되고 있으며, 2005년 켄넬 클럽(KC)과 세계애견연맹(FCI)에 정식 품종으로 등록되었다. 가축으로 기르게 된 유래에는 삼국시대에 남송(南宋)의 무역선이 진도 근해에서 조난을 당했을 때 들어왔다는 설, 고려시대 삼별초의 난 때 몽골군 군견이 진도에 남아 시조가 되었다는 설, 조선 전기 진도군의 지산면에 설치되었던 군마 목장을 지키기 위해 몽골에서 들여왔다는 설 등이 있다. 명확한 역사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 확실하게 유래를 단정할 수 없으나, 석기시대부터 사람들이 기르던 개의 종류가 전해 내려오면서 육지와 격리된 진도에서 순수한 혈통을 그대로 보존해 온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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