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시래기

Gracilaria vermiculophylla (Ohmi) Papenfuss 19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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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체는 직립하고, 커피색 내지 암자색이다. 전체적으로 원기둥 모양의 사상체이고, 원반상의 작은 부착기에서 단독 혹은 수 개체가 뭉쳐나며, 높이 7~30cm, 가지 직경 1~2mm이고, 4~5회 분지한다. 내부 구조는 가짜 유조직성으로 2~3세포층의 피층과 6~8세포층의 수층조직으로 구성된다. 외피층 세포는 색소체를 함유하며 작고, 횡단면에서는 방사상으로 약간 신장된 각이 둥근 사각형이다. 표면에서는 모양이 다양하다. 수층세포는 투명하고, 거의 구형에 가까우며, 안쪽으로 갈수록 크기가 커지면서 작은 것은 직경 15~20μm, 중앙부 큰 것은 직경 450~500μm이다. 정자낭 생식기소는 표면에 산재하며, 명확히 식별되는 구멍 모양이고, 길게 변형된 피층세포로 경계를 이룬다. 구멍 깊이는 다양하여 얕은 형과 깊은 형이 혼재한다. 낭과는 엽체 표면에 사마귀 모양으로 돌출하여 구형 혹은 반구형으로 기저부가 잘록하게 응축되거나 응축이 없다. 과피는 7~10층의 작은 별 모양의 세포로 구성된다. 사분포자낭은 피층에 산재하며, 표면에서 난형 혹은 구형, 횡단면에서는 난형 혹은 장난형이고, 약간 변형된 피층사로 둘러싸이며, 십자형으로 분열한다. 우리나라 전 해안에 분포하는데, 연중 생육할 것으로 추정하지만 4~7월 주로 무성하다. 세계적으로 동아시아 일본, 중국, 러시아 등에 분포하는데, 최근 유럽 모로코, 스칸디나비아, 북미 태평양 및 대서양 해역의 캘리포니아, 브리티시컬럼비아, 버지니아, 지중해 해역 등으로 침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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