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꾸라지

Misgurnus mizolepis Günther, 1888

척삭동물문 > 조기강 > 잉어목 > 미꾸리과

잉어목 미꾸리과에 속하는 어류이다. 미꾸리와 비슷하지만 몸이 비교적 크며 전체적으로 가늘고 길다. 몸은 미꾸리보다 옆으로 더 납작하고 머리는 위아래로 납작하다. 작은 눈은 머리 위쪽에 붙어 있고 입은 아래쪽으로 향해 있다. 입 주변에는 3쌍의 수염이 있는데 미꾸리에 비해 긴 편이다. 암컷은 수컷보다 크고, 가슴지느러미가 암컷은 둥글고 짧은 데 반해 수컷은 가늘고 길다. 몸 옆면에는 작고 까만 점이 흩어져 있고, 등과 꼬리지느러미에도 작은 반점이 나타난다. 비늘이 미꾸리에 비해 크고 머리에는 비늘이 없다. 몸 표면에서는 점액을 분비한다. 하천 중·하류의 진흙 바닥이나 농수로에서 주로 사는 미꾸리보다 하천의 하류 부근의 흐름이 느린 곳에 주로 서식한다. 산란 시기는 4~6월이다. 비가 내릴 때, 논에 물이 가득 차면 짝짓기를 시작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서식하며 중국에도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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