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라

Turbo cornutus Lightfoot, 1786

연체동물문 > 복족강 > 밤고둥목 > 소라과

개요

복족강 소라과에 속하는 연체동물이다.

형태

패각은 껍질이 두껍고 딱딱하며, 최대 높이 10cm, 최대 폭 8cm 정도이다. 패각은 모두 7층으로 되어 있으며, 층마다 성장맥이 뚜렷하고, 긴 뿔 모양의 돌기가 돌출한다. 뿔은 속이 비었으며 껍질이 말려 올라간 모양이다. 입구는 둥글고 바깥쪽 테두리는 얇고, 안쪽 테두리는 백색에 진주광택이 난다. 뚜껑은 석회질이며 중심에서 시계 반대방향으로 원을 그리며 퍼지는데, 원을 따라 융기한 쪽에는 돌기가 작고, 골 쪽으로는 돌기가 크다.

생태

물이 맑은 암석지대 해조류가 많은 곳을 좋아한다. 암반이나 해조류 표면에 있는 규조류나 갈조류를 섭식한다. 생식선은 5월부터 발달하지만 주로 8~9월 사이에 방정을 한다. 유생의 플랑크톤 시기는 매우 짧아서 5일 정도이며, 바닥에 정착한 후 껍질이 발달한다. 바닥을 기는 역할을 하는 발은 세로로 나뉘어져 있으며 각기 교대로 움직이며 이동한다.

현황

연체동물 가운데 전복과 함께 수산물로서의 가치가 큰 종으로 특히 제주도 지역에서 생산량이 많다. 패각에 뿔과 같은 긴 돌기를 가지므로 “뿔소라”라고 부르기도 한다. 동해와 남해 해역에 서식하며, 세계적으로 일본, 중국, 타이완 등 아시아 동북부 지역에 분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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