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고랭이

Schoenoplectus tabernaemontani (C.C. Gmel.) Palla

피자식물문 > 백합강 > 사초목 > 사초과

저수지, 수로, 강가 등 얕은 물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높이는 최대 2m 이상이다. 땅속줄기는 굵고 억세며 길게 뻗고 비늘조각 잎이 촘촘히 달린다. 줄기는 한 군데서 1~2개가 나오며 꽃차례를 제외한 높이 72~216cm, 지름 2~11mm, 단면은 원형이다. 잎은 줄기 밑에서 잎자루처럼 되며, 길이 18~44cm, 한쪽은 막질이고 아래쪽까지 길게 이어지며 잎혀는 잎몸이 달린 경우에는 원통형이고 잎몸이 없는 경우에는 매우 짧다. 잎몸은 길이 1~13cm, 폭 2~9cm이다. 꽃은 6~8월에 핀다. 꽃차례는 줄기 옆에서 나고 10~93개의 작은이삭이 취산꽃차례로 달린다. 꽃싸개잎은 꽃차례보다 짧으며 길이 13~54mm, 폭 0.5~1.7mm이다. 작은이삭은 난형, 길이 4.8~12.8mm, 폭 2.5~4mm이다. 비늘조각은 난형이고 끝은 둥글거나 파여 있다. 화피강모는 보통 5개이고 길이 2~2.7mm이다. 열매는 수과, 타원형, 길이 2.1~2.9mm, 폭 1.1~1.5mm, 양면이 볼록하다. 9~10월에 결실한다. 우리나라 전역에 자라며, 러시아, 일본, 중국, 유럽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국내의 큰고랭이속 식물 중에서 줄기가 원주형이고 잎몸이 짧으므로 구분된다. 초물제품 원료로 쓴다. 관상용으로 심는다. 돗자리골, 큰골이라고도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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