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 들, 빈터 등에서 흔하게 자라는 덩굴성 한해살이풀이다. 줄기는 네모나며, 길이 4m에 이르고, 아래를 향한 거친 가시가 있다. 잎은 마주나며, 5~7갈래로 깊게 갈라진 손바닥 모양이다. 꽃은 암수가 딴그루에 핀다.
지역명
깔깔이 - 완도군 보길도, 진도군 진도
껄껄이 - 진도군 진도
구전전통지식
깔깔이 잎을 따다 된장이나 멸치젓 담근 항아리 안에 깔아주면 벌레가 생기지 않는다.
구전전통지식 발굴 지역 및 제공자

완도군 보길도 부용리 이○○(여, 76세), 예송 정○○(여, 81세)
진도군 진도 내연동 박○○(여, 81세), 서망 김○○(여, 81세)
기타정보
환삼덩굴의 잎과 줄기를 한방에서는 ‘율초(葎草)‘라고 한다. 수꽃은 황록색으로 작은 꽃들이 모여 나고, 암꽃은 여러 개가 촘촘히 모여 나서 솔방울 모양이다. 줄기의 껄끄러운 가시 때문에 ‘깔깔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고문헌전통지식
피부병에 걸리면 환삼덩굴과 익모초를 함께 달인 물을 조금 식혀서 목욕을 한다. 【의림촬요, 1635년】
임질에 걸려 오줌이 기름처럼 되어 시원하게 보지 못하면 잎과 줄기를 찧어서 즙을 내어 식초와 함께 마신다. 【구급간이방, 1489년】
환삼덩굴을 걷어 말려서 거적을 짠다. 【소문사설, 1720~2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