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만 분포하는 고유종으로, 신의주에서 정주까지 분포하며, 신미도, 선천, 곽산 일대에 서식한다. [2]

겨울에 바위틈에서 한 쌍 또는 몇 마리씩 서로 떨어져서 겨울잠을 잔다. 3~4월 초에 동면에서 깨어나면, 큰 돌 밑이나 깊지 않은 굴을 찾아 임시 굴로 이용한다. 또한 일부 개체들은 빈 쥐구멍이나 썩은 나무그루 밑을 이용하여 살기도 한다. 겨울잠에서 깨어 나와 처음부터 먹이를 먹지 않고 주변 바위에서 일광욕을 하다가 10~15일이 지난 후에 활발히 활동하면서 먹이를 먹는다. 먹이는 달팽이류와 거미류를 먹으며 5~6월부터 새벽이슬이 걷히기 전 굴 주변을 기어 다니며 풀잎에 맺힌 이슬을 핥아먹는다. 이 시기에는 갑충류와 유충, 메뚜기, 나비류와 유충을 잡아먹는다. 번식기가 되면 수컷들은 암컷을 찾기 위해 주변을 배회하고 암컷이 나타나면 급히 달려가 배 부분을 물고, 암컷이 배면에 몸을 굽혀 마주 대고 몇 초 동안 교미를 진행한다. 교미기간은 3월 말부터 15일 정도 소요된다. 7월에 산란이 시작되고 한배에 4~12개의 알을 낳는다. [2]

[1] 국립생물자원관(2021), 생물다양성 디지털 정보 구축 및 관리

[2] 국립생물자원관(2011), 한반도생물자원포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