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습지에 자라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땅속줄기는 짧게 뻗는다. 줄기는 모여나고, 높이 20~50cm 정도로 무릎까지 자란다. 잎은 줄기보다 짧고, 너비 0.5~1.5mm이고 거칠다. 아래의 잎집은 연한 갈색이다. 꽃차례의 포는 인편 모양이다. 꽃차례는 줄기에 이삭들이 대가 없이 떨어져 달린다. 이삭은 성의 구별이 없고, 각 이삭에는 위쪽에 수꽃, 아래쪽에 암꽃이 한두 개 달린다. 암꽃의 인편은 난형이고, 갈색이며, 끝은 뾰족하다. 씨방을 둘러싼 과낭은 인편보다 길고 타원형으로 2.5~3.0mm이며 뚜렷한 맥이 있다. 부리는 매우 짧고 잘린 듯한 모양이다. 암술머리는 두 개로 갈라진다. 꽃은 늦봄에서 초여름에 핀다. 우리나라 북부지방에 나며, 일본, 북아메리카 등에 분포한다. 이 종은 이삭이 듬성듬성 달리는 것이 특징이며, 별사초(C. tenuiflora)는 줄기 끝에만 이삭이 두세 개 모여 달리는 것이 다르다. [저작재산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