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중턱 이상의 양지바른 곳에서 자라는 낙엽활엽 떨기나무로 높이 2m 정도이다. 어린가지는 갈색이며 잔털이 있고 끝이 흔히 가시로 된다. 잎은 마주나거나 어긋나며 좁은 난형이며 잎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다. 잎 양면에 털이 있다. 꽃은 5~6월에 암수딴그루로 피는데 황록색이고 짧은 가지의 끝 부근 또는 긴 가지 기부의 잎겨드랑이에 1~3개가 달린다. 작은꽃자루는 길이 3~7mm로서 털이 있다. 수꽃의 암술은 퇴화되어 작고, 암꽃은 암술대가 2~3개로 갈라진다. 열매는 핵과로 원형 또는 난상 구형이고, 1~3개의 종자가 들어 있으며 8~9월에 흑색으로 익는다. 우리나라 거의 전역에 자라며, 중국 동북부, 북부, 몽골, 러시아 아무르 등에 분포한다. 나무껍질은 염색하는 데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