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의 암초 주변에 서식하는 어류로 체장은 20cm에 이른다. 체측은 좌우로 심하게 측편되어 있으며, 체형은 난형이다. 두부와 체측의 전체 체색은 은백색이다. 안경 상단에서 두부 외연으로 연결되는 동공 폭의 좁은 진갈색 횡대반문이 있다. 안경에서 협부로 연결되는 횡대반문이 없다. 배지느러미 기저부터 항문까지의 복부에서 시작하여 등지느러미 1-3극의 외연까지 이르는 진갈색 횡대반문이 있다. 뒷지느러미 중앙연조의 외연부터 미병부까지의 복부에서 시작하여 등지느러미 5-8극의 외연까지 이르는 진갈색 횡대반문이 있다. 등지느러미 연조부는 진황색이다. 가슴지느러미는 연황색이며 투명하다. 배지느러미는 진갈색 혹은 흑색이다. 뒷지느러미 극조의 기저막은 흑색이며, 뒷지느러미 중앙연조부터 후반연조는 진갈색이다. 꼬리지느러미는 진황색이다. 등지느러미 기저 시점은 아가미 상단에 위치한다. 등지느러미의 4극 길이는 사상구조로서 매우 길고, 4극의 기저 길이도 넓다. 등지느러미 극조부와 연조부는 결각이 없다. 등지느러미 연조부의 중앙 연조 길이는 등지느러미 극조 길이와 비슷하다. 가슴지느러미는 체측 중앙보다 하단에 위치하며 외연은 약간 뾰족하며, 항문에 이른다. 배지느러미는 가슴지느러미 기저보다 약간 후방에 위치하며, 복부에 있고 뒷지느러미의 2-3극에 이른다. 뒷지느러미 기저 시점은 등지느러미 연조부 시점과 일치한다. 뒷지느러미의 중앙연조는 약간 뾰족하나 외연은 둥글다. 꼬리지느러미는 절형이며 외연은 약간 내만되어 있거나 일직선이다. 주둥이는 전방으로 길게 돌출되어 있다. 안경 전방의 등 쪽 외곽은 오목하다. 주둥이의 하악은 상악보다 전방에 있다. 상악 후단은 안경 전단에 이르지 못한다. 안경은 두부 중심축의 약간 상단에 위치한다. 양안간격의 약간 볼록하다. 전새개부와 새개부의 후단은 약한 거치형이다. 비늘은 즐린이며, 두부와 체측에 비늘이 덮여 있다. 측선은 완전하며 아가미 상단부터 미병부까지 이르며, 등지느러미 기저와 인접하여 전체적으로 휘어져 있다. 상하악에 작은 이빨이 있으나 구개골에는 이빨이 없다. 제주에 서식하며, 세계적으로는 대서양과 지중해를 제외한 열대 및 아열대의 전 세계 연안에 분포한다. [저작재산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