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초 및 해조류 연안의 내만에 서식하는 어류로 체장은 15cm에 이른다. 체측은 좌우로 측편되어 있으며, 체형은 긴 사각형이다. 두부와 체측의 체색은 연황갈색이며, 두부와 체측의 복부는 연홍색이거나 유백색이다. 주둥이에서 시작하여 안경을 지나, 미병부까지 이르는 종대반문은 진갈색이다. 등지느러미 기저와 인접한 체측 상단부에 5-6개의 연갈색 반문이 체측 종대반문과 연결되어 있다. 체측 종대반문의 체측 하단부에 동공보다 작은 백색 반점이 주둥이부터 미병부까지 밀집배열되어 있다. 등지느러미 1-3극조는 황갈색이며, 5-6개의 연황갈색 반문이 있고 다른 부위는 거의 투명하다. 배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는 투명하다. 뒷지느러미의 바탕은 연황색이거나 투명하고 5개의 황갈색 반문이 있다. 꼬리지느러미 기저는 체색과 동일한 연황갈색이며, 기저를 제외한 부위는 투명하다. 등지느러미 기저 시점은 아가미 후단보다 약간 전방에 위치한다. 등지느러미 극조부와 연조부는 결각 없이 연속적으로 형성되어 있으나, 극조 길이는 연조 길이에 비하여 약간 짧다. 기저 길이는 매우 길고 외연은 둥글다. 가슴지느러미는 체측 중앙에 위치하며, 외연은 둥글고 등지느러미 연조부 기저 시점에 이르지 못한다. 배지느러미는 가슴지느러미 전방에 있으며, 복부에 있다. 뒷지느러미는 체측 중앙보다 전방에 위치하며, 등지느러미 연조부의 기저 시점과 동일한 위치에 있다. 등지느러미와 뒷지느러미는 꼬리지느러미와 분리되어 있으나, 미병부는 매우 짧다. 꼬리지느러미는 절형이며 상하엽의 연조가 다른 연조에 비하여 길지 않고 외연은 일직선이다. 주둥이 길이는 다른 속의 어류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길어서 안경 크기와 유사하다. 주둥이의 상악은 하악보다 전방에 있다. 상악 후단은 안경 전방에 이르지 못한다. 안경은 두부 중심축의 상단부에 위치한다. 후안부와 하악에 피질돌기가 있다. 아가미구멍은 가슴지느러미 기저 상단에 있다. 전새개부와 새개부의 가시는 없다. 몸 전체의 비늘은 없다. 측선은 없다. 상악과 하악에 작은 이빨이 있으며, 하악 후단에 송곳니가 있다. 제주에 서식하며, 세계적으로는 일본,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호주, 인도양, 동아프리카에 분포한다. [저작재산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