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산지 숲속에서 상록성 여러해살이풀로 지생하는 양치식물이다. 뿌리줄기는 곧추서며 덩어리진다. 잎은 모여나며 잎자루는 길이 10~30cm, 비늘조각이 빽빽하게 달린다. 비늘조각은 검은 갈색이며, 긴 타원형으로 위에 붙을수록 선형에 가깝다. 잎몸은 긴 타원형으로 1회 깃 모양으로 갈라지고 길이 18~60cm, 폭 9~18cm다. 깃조각은 15~30쌍, 피침형으로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중간에 붙는 깃조각은 길이 5~8cm, 폭 1.2~2.0cm, 가장 위의 깃조각은 난상 피침형으로 길이 3~6cm, 폭 1.5~3.0cm, 밑부분이 1~2개로 갈라지기도 한다. 포자낭군은 깃조각 뒷면에 흩어져 달리고 포막은 지름 0.5~1.3mm, 회색이다. 포자기는 7~9월이다. 우리나라 중부 이남에 나며, 네팔, 베트남 북부, 인도 북부, 일본, 중국 등에 분포한다. 도깨비쇠고비에 비해 잎이 종이질로 얇고 깃조각 가장자리와 끝부분에 불규칙하고 날카로운 톱니가 있어 구분되며, 참쇠고비에 비해 깃조각 밑이 귀 모양이 아니고, 포막 가장자리에 분명한 톱니가 없어 구분된다. 관상용으로 심고, 뿌리줄기는 약용한다. [저작재산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