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가 산지 숲 가장자리, 산지 능선 및 바위지대에서 자라는 상록성 덩굴나무다. 줄기 곳곳에서 공기뿌리가 나서 다른 물체에 붙어서 자라며, 길이 5~10m다. 어린가지는 녹색이고, 돌기가 조금 있다. 잎은 마주나며, 잎자루는 길이 0.5~1.0cm이다. 잎몸은 타원형 또는 난형으로 길이 2~5cm, 폭 1~2cm, 가죽질이며, 가장자리에 얕고 둔한 톱니가 있다. 꽃은 5~7월에 피는데 잎겨드랑이에서 난 취산꽃차례에 15개쯤 달리며, 노란빛이 도는 녹색, 지름 6~7mm다. 꽃자루는 길이 2~4mm다. 꽃받침, 꽃잎, 수술은 각각 4개다. 열매는 삭과이며, 네모난 둥근 모양, 지름 5~10mm, 10~12월에 붉게 익는다. 씨는 노란빛이 도는 붉은색 껍질로 싸여 있다. 남부지방 및 울릉도, 안면도, 백령도, 연평도, 제주도 등에 나며, 인도, 일본, 중국, 타이완, 동남아시아 등에 분포한다. 사철나무에 비해서 줄기는 덩굴져서 자라며, 줄기에 공기뿌리가 발달하고, 가지에는 볼록한 검은 점이 있으므로 구분된다. 정원수, 방풍림, 생울타리용으로 심으며, 근피와 열매는 약용한다. 줄사철, 줄사철나무, 덩굴들축, 덩굴사철나무라고도 한다. [저작재산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