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는 일본, 러시아 동부, 산둥 지방, 타이완 등지에도 분포한다. [2]

국내에는 해안가 및 도서 지역에 서식한다. 1936년 8월 26일 울릉도에서 채집된 암컷 1개체의 표본이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되었다. 제주도의 사수도, 추자도, 호도, 거제도의 외도 등 남해안의 섬에서는 연중 관찰되고 국지적으로 번식하는 반면, 울릉도에는 여름철새로 도래한다. [2]

서남해에서는 2월 말부터 상록활엽수가 있는 숲에 둥지를 만들며, 둥지의 높이는 지면으로부터 평균 3.4m이다. 주변의 나뭇가지를 이용해 조잡한 접시 모양으로 둥지를 만든다. 둥지 자리로 선택하는 나무는 비교적 크고, 외부로부터 관찰이 쉽지 않은 곳을 이용한다. 알은 보통 1개를 낳으며, 알 색깔은 흰색으로 타원형이다. 상록활엽수의 열매를 주로 먹으며 보통 마가목, 덧나무, 우묵사스레피, 보리밥나무, 후박나무 열매 등이다. 행동권은 둥지를 튼 나무에서 반경 약 150m 범위이며, 둥지로 접근할 때는 소리 없이 낮게 날아 들어온다. [2]

[1] 국립생물자원관(2018), 한반도의생물다양성시스템고도화

[2] 국립생물자원관(2018), 한눈에 보는 멸종위기 야생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