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식지는 아무르, 우수리 일대와 중국의 북동부다. 홍콩, 타이완, 일본, 네팔, 부탄, 태국, 베트남 등지에 분포한다. [2]

중국 동북 지역, 러시아 극동 지역에서 번식하며, 일본, 중국 남부 지역에서 월동한다. 동남아시아의 북부 지역에 월동기에 드물게 도래한다. [3]

우리나라 내륙의 댐 호소, 해안의 간척 호수 등에 주로 관찰된다. [2]

희귀한 겨울철새이다. 지금까지 3점의 채집기록이 알려져 있으며, 전국적으로 관찰되지만 어느 곳에서도 개체수가 많지 않다. 흰죽지나 댕기흰죽지의 무리에 섞여서 월동하며, 지금까지 관찰된 기록 중 최대 집단은 5개체에 불과하다. ○ 금강 하구 2005년 3월 9일 조사에서 하구둑 부근에 모여 있는 댕기흰죽지 3,100개체의 무리에서 1개체가 관찰되었다. 하구둑에서 상류 쪽에서 휴식 중인 댕기흰죽지 무리에서 휴식 중인 암컷 1개체가 관찰되었는데 댕기흰죽지 전체 집단과 동일 지역에 흩어져 있던 흰죽지 350개체를 모두 관찰하였으나 더 이상의 개체는 확인되지 않았다. 금강 하구 지역은 많은 수의 흰죽지와 댕기흰죽지가 매년 월동하는 지역으로 적은 수의 붉은가슴흰죽지가 규칙적으로 도래할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 만경강 하구 1994년 10월 19일 만경강 하구의 북단에 위치한 폐 염전(구 대한염전)의 작은 습지에서 3개체가 관찰된 기록이 있다. 현재 이 지역은 골프장을 건설하기 위한 공사가 진행 중이므로 물새들의 서식지로서 기능은 사라진 지역이다. [3]

번식기에는 호수나 나무가 적은 곳 또는 수초와 갈대가 있는 곳을 선호하며, 이동 시기에는 급류의 강가에서 관찰된다. 해안선 가까이 있는 호수나 강둑에서 보통 작은 무리로 생활한다. 잠수를 잘하며 위급할 때는 풀숲으로 숨는다. 둥지는 호소나 해안 등의 초지나 갈대밭에 둥지를 틀고, 산란 수는 6~9개다(원 1981). [2]

잠수성 오리이며, 먹이나 습성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월동기에는 흰죽지나 댕기흰죽지의 무리에 섞여서 함께 관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저수지, 강, 강 하구에서 주로 관찰된다. [3]

[1] 국립생물자원관(2010), 한반도생물자원포털

[2] 국립생물자원관(2011), 한국의멸종위기야생동·식물적색자료집

[3] 국립생물자원관(2010), 멸종위기종분포조사사업